1.
11월 중반을 넘어 하순으로 넘어가는 길목.
첸나이에서 친구가 왔다.
해떨어지는 시간이 점점 일러가는 늦가을,
어두워지는 광화문에서 친구와 만났다.
광화문은 이미 춧불들이 점령한 계절.
친구에게서 책을 선물받았다.
<남은 생의 첫날>
<숨결이 바람될 때>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그에게서는 전에도 여러차례 책을 많이 받았다.
받기만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집에 와 찾아보니,
일랭 드 보통의 책 <우리는 사랑일까>도 있다.
아, 그가 쓴 <불안>도 있었다.
아마도 모두 그가 준 책일 것이다.
2.
어느 주말,
송곡미술관에 있었다.
바람은 차고, 커피는 따뜻했다.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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