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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일기.3. - 맛집들

일상

by 아이현 2016. 9.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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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치면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가게 된다.

이번 여름은 맛있는 집들을 찾아다녔다.

물론 우연히 들리게 된 집들도 있지만.



1.

우동집.

우동카덴


합정역 근처.

냉우동을 파는데, 요즘 이런 우동이 유행인가보다.


모르고 갔는데,

글을 쓰면서 찾아봤더니,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고있는 정호영 쉐프의 식당이라는걸

지금 글쓰면서 알았다.

     


      더우니, 차가운 음식이 끌린다.

점심때는 조금 이르게 가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합정역 쪽에 일이 있어 다니면서, 몇 번 우동카덴에 가봤다.




2.

평양냉면집.

을밀대.

대흥역 근처.


가보니 50 여명의 기다리는 줄이 서있기에 기다리다 먹었는데,

먹고 나오니 또 그만큼의 기다리는 줄이 늘어서있다.


기다리는 골목에, 어른 키 높이에, 연통이 길게 설치되어있는데,

여기에서 에어컨 찬 바람이 나온다.

여름, 기다리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다.



평양냉면의 맛에 대하여 미식가들의 평이 여러가지지만,

이 곳의 냉면은 한번 즐길만하다.

강하지 않은 평양냉면의 맛.

녹두전과 함께 먹으며, 맛을 음미해본다.


방송에서 맛집을 이야기할 때, 다른 평양냉면집들이 나오지만,

- 예컨대 의정부파, 장충동파, 아니면 봉파랑 등의 이름들 -

을밀대를 염두에 둔 발언들도 여럿 나온다.

어떤 음식점 하나는 방송에 나오는걸 거부했다는데,

아마도 그 집이 을밀대 아닌가?




3.

민어회.

인천 신포동 시장거리에 민어회 골목이 있다.


옛부터 여름보양식으로는,

상민들은 보신탕, 양반들은 민어회라 했는데.

민어회는 값이 비싸다.


전에는 논현동 노들강에 가끔 다녔는데,

여기는 유명세 값을 하느라그런지, 값이 엄청 비싸다.


인천 신포동은 옛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동네.

어릴적 많이 다니던 길목이다.



신포동 시장은 옛날하고 달라진게 아무 것도 없다.

다만 시장통 길 위로 플라스틱 천정을 만들어놓은게 유일하게 달라진 점.


크게 부담없는 가격에 넉넉하게 즐길수 있는 식당들이 여럿 있다.

이번 여름에 두 번 갔다.




4.

피자.

부자피자.

이태원에 있다.  발렛 파킹 가능.


지하철로는 한강진 역 근처.

근처에 2호점이 있고, 지금은 압구정동, 신사동에 3호점,4호점까지 생겼다.


내가 여태까지 먹어본 피자 중에서 최고의 피자였다.

부자 클라시카(Buzza Classica)와 비스마르크를 먹었는데,

특히 메뉴 1 번에 올라있는 클라시카는 최고 대표메뉴.



며느리도 얼마 전, 부자피자에 들러 클라시카를 먹고서,

한 판을 따로 사들고 와,

나도 한번 더 그 맛을 볼 수 있었다.


두산그룹 박 회장이 글을 올려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한다.

피자집 뒷 골목을 올라가면 재벌 회장집들이 많이 있는데,

부자들이 많이 다녀서 부자피자라 한다는 우스개 이야기도 있지만,

어디선가 내가 들은 기억으로는,

부자라는 말이 배불뚝이(?) 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내 기억에 그리 자신은 없다.



요새 요리나 맛집에 대한 이야기들이 방송에 많이 나온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연찮게 위 음식점들은 전부 수요미식회에서 방송을 탔던 곳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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