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식
큰 아이와 <다미>에서 생선요리를 먹었다.
여의도의 작은 음식점인데,
분위기가 깔끔하고 맛도 훌륭하다고, 집사람이 좋아했다.
아는 사람은 알고 찾아가는 식당이다.
몇가지 요리 외에 시샤모를 시켰는데,
방콕에서 즐겨먹었던 맛에 대한 추억때문이다.
그러나, 시샤모는 기대했던 그 맛이 나지를 않는다.
둘째 아이가 휴가를 왔다.
두번째 휴가다.
집에서 지내는 것이 너무나 편한 모양이다.
큰아이네와 함께 전가족이 모여 <올라>에서 식사를 했다.
분위기도 좋았고, 음식맛은 아주 훌륭했다.
둘째는 회와 초밥을 좋아한다.
부페식인 <토다이>가 아주 제격이다.
둘째를 데리고가서, 오랜만에 좋아하는 초밥을 많이 먹였다.
2. 생일
얼마 전, 생일이었다.
생일날 웬일인지, 새벽에 일찍 눈이 떠졌다.
나이만 먹어가네...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강박관념인가?
그 무언가는 대단한게 아니라도 좋겠다.
꾸준히 할수 있는 것.
생일날 마음이 무거워지기는 처음이었다.
3. 문상
친구 부인이 1주일전, 세상을 떠났다.
오랜 항암치료에 지치고 힘들어하다가,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긴지 한달.
아이들에게는, 어머니께서 고통스러운 아픔에서 벗어났으니
너무 슬퍼하지말라고 위로했지만.
마음은 무겁다.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하고 용인으로 떠났다.
화장후 한줌 뼈가 되어 나오는 모습은 너무 슬프다.
이렇게 생을 마감하는 것, 얼마나 허망한가.
4. 면세점
둘째아이가 백팩 가방을 사겠다고 을지로 롯데면세점에 간다한다.
마침 모바일 상품권도 있어 종이상품권으로 바꿔 엄마에게 준다하여
겸사겸사 함께 나섰다.
면세점에 들어서는 순간, 와우... 엄청난 인파.
대부분이 중국 관광객들이다.
사람에 치여서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다.
그 전에 면세점은 다소 고즈넉하여 크게 소리내기도 민망하였는데,
지금은 엄청난 인파로, 그야말로 돗떼기사장이 따로 없다.
백화점 입구도 중국사람들이 휩쓸고 다닌다.
입구에서부터 돈뭉치를 꺼내들고 급하게 오간다.
경기가 안좋은데 중국관광객들이 와서 이렇게 돈을 쓴다니 정말 다행이다.
아웃도어 매장에서 일하는 판매원의 말투가 이상해서 물어보니
한국말을 할줄 아는 중국인이다.
5. 아이들
둘째 아이가 2주간의 휴가를 끝내고 지난 토요일 쿠알라룸플로 떠났다.
현지에 도착한 다음날 일요일, 바로 전화가 왔는데, 벌써 현장을 돌고있다 한다.
쉴 틈도 없이...엄마는 안타까워 하지만, 그러나 젊었으니 열심히 일해야지.
큰 아이는 어제 일요일, 뉴욕으로 출장을 떠났다.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에 업무로 떠났으니 대견스럽다.
어린 나이에 벌써 비즈니스 석을 타고 떠났다.
이제는 아이들의 세상이다.
*조블 2012/1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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