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선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부딪치는 모습들이.
새로운 환경에 처하게되면 - 우리 정도가 되면 - 일단 현상이 보여 빠르게 진단하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해야 되는지도 거의 순식간에 모든 것이 보이지만, 자, 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려하는데, 또는, 움직이게하려 하는데,
이게 제대로 가지를 않습니다.
한때는 내 스스로 마음만 바빠서 혼자 허걱거리곤 했는데, 내 분수를 넘어서던
의욕이 모두 나의 부족과 혼자만의 교만함을 보여주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조금은 싸가지 없이), 그래 니들이 결국은 당해보면 알겠지, 당하기 전에
모르는 놈들이 어찌 말로만 듣고 알랴, 하는 또 다른 교만으로 옮아가는데,
이것이 절충의 다른 형태인지, 아니면 정말로 도가 터 가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소생도 답답한 마음으로 지내는 날들이 많습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그만큼 엄중합니다.
잘 대처하시리라 믿습니다.
계속 바쁜 나날입니다. 혼자만 헤매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가끔은 있습니다.
얼마전 중국에 다녀왔는데, 다음 월요일 또 중국에 갑니다. 지난번과 같이 6박7일이지만
이번에는 북경과 심천의 두군데만 갑니다.
낯선 나라 더운 나라에서 항상 건강, 또 스스로 자중자애하는 사랑의 마음으로 지내기를
바랍니다.
바쁘다는 핑계대지않고 가끔 연락드리겠습니다.
2005.6.16.
*조블 2005/12/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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