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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일기 2 - 전시회

일상

by 아이현 2016. 1. 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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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동대문 DDP 에서 열린 전시회.

간송문화(澗松文華) 매,난,국,죽, 선비의 향기. 

 

         

  

 

전시회를 보고 돌아와서도 도록을 보면

책도 멋있고 그림도 아름다워 몇번이고 다시 보게된다.

가까운 이웃들에게도 도록을 선물했다.

 

역시 사군자에서 멋은 난이다. 

 

      

추사 김정희의 적설만산(積雪滿山), 쌓인 눈이 산을 덮다. 

 

積雪滿山  쌓인 눈 산 덮고

    江氷闌干  강 얼음 난간이루나

指下春風  손가락 끝에 봄바람이니

乃見天心  이에서 하늘 뜻 알다

居士題     거사가 쓰다


 

          

흥선대원군, 석파 이하응의 묵란(墨蘭

同心之言 其臭如蘭, 같은 마음의 말은 그 향기가 난과 같다. 

 

대원군은 30대 시절, 추사에게 난 치는걸 배웠으니 추사의 제자로,

조선후기 난의 제1인자로 인정받고있다.

 

사군자를 감상하다보면 화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된다.

흔히 사군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화제를 찾지 못하고,

글도 잘 쓰지못해서 그림을 버린다.

그래서 사군자를 하려면 먼저 서예를 해야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11.

포스코 미술관에서 열린 문봉선의 대나무 전시회.

전시회, 청풍고절(淸風高節)에서 그가 이번에 전시한 작품의 소재는,

대나무와 바위.

 

작품의 크기가 엄청나다.

설죽도(雪竹圖)는 크기가 145 x 367Cm.

 

해설에 의하면,

오랜동안의 관찰과 사생을 토대로 생태적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여기에 주관적 심회를 투사한 뒤, 묵죽 본연의 사의적(寫意的) 세계로

환원시켜 화폭에 담아냈다, 고 한다.

 

알 것 같다.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을까.

 

          

설죽도(雪竹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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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0월7일~11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15).

 

주변에 국화전시회가 있었다. 

 

         

 

         

  

 

"어디로 가고싶니?"

"나는 무엇을 생각하나?"

 

국제아트페어(KIAF 2015)에서

잠시 끌렸던 작품 앞에서 서성이다보니 제목들이 이랬다.

지금 내 마음이 그런건가?

 


         

 

 

 

         

  

         

 

 

11개국 182개 화랑에서 참여.

유명 작가, 유명 화랑의 이름이 간혹 눈에 들어왔다.

 

미술에 문외한인 내 눈에도 실험적인 작품들로 보이는 것들이 많이 전시되었다.

그림 공부하는 사람들도 힘들겠다....하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 부스에서 문봉선의 매화를 설명하는 안내가 붙어있다.

샘소나이트 부스다.

가방에 문봉선의 매화 작품이 그려져있는데,

일반 가방보다 30%인가 50%인가 비싸다 한다.

상업적인 모습이 아름다워보이지는 않았지만....

 

문봉선은 홍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홍대 교수로 있다.

그림공부 전에는 서예를 공부했다 하는데,

포스코 전시때도 서예 큰 작품이 함께 전시되기도 했다.

 

글과 사군자는 같이 가야하는 길 이라는걸 느낀다.

그래서 작시까지 넣어서 시, 글, 그림 모두에 빼어난 사람을

시서화삼절(詩書畵 三絶) 이라 하지않는가?

 

  



*조블 2015/10/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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