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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지내기

일상

by 아이현 2016. 1. 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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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면서 견뎌야하는 것이 있다.

사는 것도.... 견뎌내는 것.

더위도 그런 것중의 하나다.

 

 

2.

조블이 없어진다니,

일단은 그동안 네이버에 자고있던 내 블로그에

짬짬이 글들을 옮긴다.

단순 반복하는 작업.  덥다.

 

조블이 폐쇄되는 마지막 날까지 조블에 있으려하지만

일단 블로그 형태의 백업을 위하여, 그리고

정말 폐쇄가 된다면 그 경우에 대비하는 일이다.

 

 

3.

8월초 서울서예대전 전시회에 다녀왔다.

내 작품도 하나 걸려있는데 보면서 느껴지는 아쉬움.

여름동안의 서예공부는 쉬며서 나가면서....

 

서예작가의 개인전 두군데를 다녀왔다.

한 분은 예서가 아름다웠다.

다른 분은 전서가 멋지다.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언제나 글을 제대로 쓸수 있을까...

인사동 다녀오는 길에 무더위로 옷이 몸에 감긴다.

 

 

4.

노트북에 프로그램을 하나 받다가 악성 바이러스에 걸려들었다.

혼자 해결해보려다 결국은 삼성모바일센터에 가서 청소하고 해결했다.

마침 또 프린터가 나갔다.

보드를 갈아야한다는데, 수리비에 조금 더 비용을 보태면 새 모델로 살 수있어,

이참에 새로 바꿨다.

 

 

5.

해외지점에 나가있던 둘째가 휴가를 왔다.

하필이면 제일 무더울 때다.

2주간의 휴가.

삼성동 처가집에 쌍둥이 손녀까지 포함해서 온가족이 모였다.

 

 

6. 

더우면 근처 커피집에 가서 아이스커피를 마셨다.

IFC 몰에 가서 책을 보거나 영화를 보기도 했다.

<암살>, 재미있었다.

 

요새 보는 책,

<중국서예발전사>, <한시작법의 정석>.

모두 쉽게 읽히지않는 책이다.

 

 

7.

단소를 배우기시작한지 2달 정도.

처음엔 소리가 나지않더니 이제 소리가 난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소리가 날 때도 있다....^^

다행인건 소리 날때가 점점 많아진다는것이다.

 

다른 악기도 처음 배울 때 소리 내기가 힘든건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다른 악기들은 어찌되었건간에 <소리>는 난다는 것이다.

그런데 단소는 소리 자체가 아예 안난다.

그 점이 다른 악기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

 

         

   


 

첫 수업날 선배들이 말했다.

세월이 가면 다 됩니다.....ㅎㅎ

 

그러더니 정말 두 달도 세월이라고

드디어 소리가 나기시작한다.

그래서 <새야 새야>를 불기시작했다.

곧잘 소리가 난다.

그리고 제법 손에 익어 악보없이도 불 수 있게되었다.

 

악보란, 여태까지 알던 그런 오선지 악보가 아니다.

협,중,임,무,황,태(夾仲林無潢汰) 등으로 쓰여져있는 <정간보> 악보다.

 

그런데 지난주 수업때 <천년바위> 악보를 새로 받았다.

이거 갑자기 너무 어려운거로 가는건가...? 하며

선생님 스스로도 갸우뚱하기는 했었다.

초보자 순서대로라면 아마도 <아리랑>이 맞는 순서같은데...

 

단소가 원래 소리가 슬픈 악기지만

<천년바위>는 더더욱 슬프다.

잘 부는 사람이 부는 <천년바위>를 들으면 가슴이 저리게 아프다.

 

어찌되었건 앞으로 한동안 끙끙거릴 노래를 시작했다.

계속 땀나는 여름이 될 것 같다.

 



*조블 2015/08/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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