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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관작루(登鸛雀樓)

일상

by 아이현 2016. 1. 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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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때  

시진핑으로부터 받은 선물에 대한 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먼저 방중(訪中) 둘째 날인 지난 28일 베이징(北京) 시내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주최 특별오찬 때 당(唐)나라 때 시인 왕지환의 시(詩)

'등관작루(登鸛雀樓, 관작루에 올라)'의 일부 구절이 담긴 서예 작품을 선물 받았다.


이 작품은 중국의 유명 서예가인 예페이꾸이(叶培貴) 수도 사범대 교수가 쓴 것으로서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 천리를 바라보려고 누각을 한 층 더 오른다)'란

시구가 적혀 있다.

 

 

박대통령이 받은 받은 서예작품은 등관작루(登鸛雀樓) 5언절구 시의 후반부를 쓴 것이다.

관작루(鸛雀樓)는 중국 산시성(山西省)에 있으며, 악양루 등과 함께 중국의 4대 누각으로 알려져있다.

관작루에 대한 시가 많지만, 왕지환(王之渙, 688~742)의 시가 가장 유명하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시라 한다.

 

 

등관작루(登鸛雀樓)

왕지환(王之煥)


白日依山盡(백일의산진)  밝은 해는 산에 의지하여 지고

黃河入海流(황하입해류)  황하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네

欲窮千里目(욕궁천리목)  천리 끝까지 보고싶은 마음에

更上一層樓(갱상일층루)  다시 한층 더 누각을 오른다

 

 

시를 읽으면

누각에서 지는 해와 강을 바라보는 시인의 모습이 눈에 선하고

한 층 더 오르는 그의 마음은 그 마음 그대로 내게 전해져온다.

번역은 내 뜻대로 고쳤다.

 

 



 

등관작루(登鸛雀樓)를 쓴 서예작품은 많은데,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글씨다.

언젠가는 내 글씨로 써보고싶다.

 

 

 

*조블 2013/08/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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