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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암과 조선남종화파전

일상

by 아이현 2016. 1. 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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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5일, 지난 토요일,

날이 무더웠다.

처음으로 31도까지 올라갔다.

 

성북동 간송미술관은,

일제강점기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우리 문화재를 수집한

간송(澗松) 전형필(全鎣弼,1906~1962)이 1936년 건립한 보화각(保華閣)이 그 전신인데,

1966년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매해 5월과 10월 두차례 전시회를 여는데, 이번은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1713~1791) 탄생 300주년 기념,

표암(豹菴)과 조선남종화파전(朝鮮南宗畵派展) 이다. 

 

9시5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정문 밖에까지 줄이 늘어서있다.

1시간만에야 전시장에 들어섰다.

 

 

         

 

 

남종화에 대하여, 두산백과에서 옮겨온다.

남종화(南宗畵)는, 남화(南畵)라고도 하며 북종화(北宗畵)에 대응되는 말이다.

북종화가 화원(畵員)이나 직업적인 전문화가들을 중심으로 경직(硬直)된 선묘를 사용하여

그린 장식적이면서도 공필(工筆)의 그림을 의미하는 데 반하여,

남종화는 대체로 인격이 고매하고 학문이 깊은 사대부(士大夫)가 여기(餘技)로

수묵과 담채(淡彩)를 사용하여 그린 간일(簡逸)하고 온화한 그림이다.

당나라 초기 남북2종설(南北二宗說)은, 명나라 때 동기창이《화지(畵旨)》《화안(畵眼)》등

그의 문집 속에서, 당대(唐代) 선종(禪宗)에 남,북종이 있음을 주목하고,

회화에서도 남,북종의 구분을 한 데서 비롯된다.

[출처] 남종화 | 두산백과

 

 

         

강세황, 노인관수(老人觀水, 노인이 물을 바라보다) 

 

 

표암(豹菴)은 영,정조시대 활동했던 문인화가로,

성균관 대제학을 지낸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났다.

 

그러나 맏형의 과거시험 부정과 역적모의에 연루되어 출사길이 막혀,

처가가 있는 안산에 내려가 가난하게 살았으며, 평생 그림과 글을 쓰며지냈다.

그러다 60세가 넘어서야 겨우 벼슬길에 나가는데,

이후 뒤늦게 출세길을 달린다.

 

 

          

강세황, 향원익청(香遠益淸, 향기는 멀수록 맑아진다)

 

 

시서화(詩書畵)에 능하여 삼절(三絶)이란 불리었던 그는,

정조시대에 당대 예술계를 이끌었다.

 

안산에서 살던 시절,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1745~1806)를 가르쳐,

김홍도의 스승으로도 이름을 남겼으며,

안산시의 단원구는 단원(檀園)의 이름을 딴 것이라 한다.

 

 

         

강세황, 소림묘옥(疏林茆屋, 성긴 숲속의 띠풀 집)  

 

 

이 전시에는 조선남종화의 거장 표암(豹菴)의 작품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받은 동년배의 이광사, 허필, 이인상, 최북 및

제자 세대의 김홍도, 신윤복, 이인문, 김득신, 조윤형, 정수영, 임희지 등

20여 명의 작품 70여 점이 전시되었다. 
 

그중, 임희지(林熙之,1765~?)의 묵란(墨蘭)이 특히 시선을 끌었다. 

깨끗한 여백에서 난의 담백하고 고고함이 느껴진다.

 

 

         

임희지, 묵란(墨蘭)

  

 

신문보도에 의하면,

6,7월에도 표암(豹菴) 탄생 300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6월25일부터 '강세황_예술로 꽃피운 조선 지식인의 삶'전이 열리고,

표암(豹菴)의 묘가 있는 충북 진천군에서는 한국미술사학회 주관으로 7월초 학술대회가 열린다.   

 


       

 

 

 

전시가 끝나는 마지막 주말이라서그랬는지 붐볐다.

한성대 입구역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택시를 탔는데,

미술관 들어가는 길목, 큰길가에도 엄청 길게 줄이 선다고, 기사가 이야기 한다.

 

기다리는 동안 꽃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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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건물 근처에 왔을 때 사람들이 몰리기에 가봤더니

공작이 날개를 활짝 펼치고있는데,

날개를 펼치니 우리가 꽉 차서 움직이지도 못한다.

 

건물이 오래되어 새로 짓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여유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관람하고 나오니 바깥 날씨는 뜨거운 한여름이다.

길 건너 브런치를 하는 파스타 집에 들어가 팥빙수를 먹었다.

 

근처 가까운데 길상사가 있다는 기억으로 올라가는데,

길을 잘못 잡았다.

 

성북구립미술관이 나오고,

마침 소전(素筌) 손재형(孫在馨)전이 열리고있었는데. 

집사람이, 여기는 꼭 봐야겠네... 하고 먼저 알아챘다.

 

 

         

 

 

손재형(孫在馨)은 전부터 관심이 있었기에,

잘못 든 길이 오히려 고마웠다.

손재형 전은 따로 글을 올려야겠다.

 

 

 

*조블 2013/05/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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