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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작품전

일상

by 아이현 2016. 1. 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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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6일, 일요일,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김환기 작품 전시회에 다녀왔다.

 

집사람이 전부터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이 전시회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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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추웠다.

그러나 전시장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45일간 5만명이 다녀갔다 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3,000명.

 

조블의 블로거이기도한 곽아람 기자가 27일 기사를 썼다.

이번 전시에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70)를 비롯,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1913~1974)의 대표작 65점이 연대별로 소개됐다.

갤러리현대가 전시기간 중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관람객들은 가로·세로 254㎝의 정사각형 캔버스에 파란 점을 촘촘히 찍은

'우주'(1971)를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다.

미술사학자·평론가·작가·전시 기획자 등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설문에서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가 1위로 꼽혔다.



아래 그림이, 전문가 100명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1위인,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이다. 

 

 

 

 

김환기의 시대를 나누면 뉴욕시대가 있고,

그래서인지 영어로 된 번역이 궁금했는데,

<Where, in What Form, Shall We Meet Again>이다.

한국어가 주는 느낌과 아쉬움이 많이 희석된 표현이다.

 

 

김기환(1913-74)의 작품은,

일본유학시대 (1933-37)

서울시대 (1937-56)

파리시대 (1956-59)

서울시대 (1959-63)

뉴욕시대 (1963-74) 로 나눈다. 

 

 

             

 

             

    

 

 

북악산 기슭,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에 들른 적이 있었다.

그때 전시된 그림은 점으로 이루어진 작품 몇이 있을 뿐,

미술관은 적막했다.

 

그러나 이번 사간동 전시에는 작품이 많아서인지 관람객들이 많았다.

본관에서 그림을 보는데, 유홍준이 동행과 같이 보고있었다. 

본관에 구상이 전시되어있고,

신관에는 추상이 전시되었는데, 신관에서 다시 유홍준을 만났다.

 

수없이 많은 점들로 이루어진 작품 앞에서, 그는 동행에게,

....마띠에르가 좋아요... 한다.

 

유홍준은, 역사에 길이 남을 20세기 한국의 화가로

박수근과 김환기를 꼽았다.

   

 

       

 

 

       

 

 

   

 

   

 

관람객이 제일 좋아하는 작품 1위로 뽑은 <우주>

 

 

 

 

김향안은 시인 이상과 동거하여 살다가 이상이 요절하면서 결혼생활이 끝났다.

그리고 김환기와 재혼했는데, 두 천재를 사랑했던 그녀의 이야기는

그녀가 남기고 간 에세이집에 일부 그 내용이 있을까?

그러나 이들 모두 이제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산, 달, 학, 새, 사슴, 매화, 항아리....등 한국이 가지고 있는 소재를 

아름다운 서정으로 표현하고있다는 것을 느낀다.

푸른 색이 주는 맑음과 조용한 그리움.

색감이 주는 슬픔이 너무나 아름답다. 

 

       

       

 

     

후반 뉴욕시대로 가면서 추상화되어가는 그의 작품에서,

고독과 그리움이, 수많은 점으로 이루어지는 색감과 질감이 주는 무게로

더욱 근원적이라는 느낌을 받게된다.

 

 

작품들이 모두 좋았지만, 

정말 좋았던 2편의 작품.

날으는 새 두마리와 메아리.

 

 날으는 새 두마리

 

메아리

 

 

15년이나 20년쯤 전, 박수근 전시회에 갔다가

작품 <강변에서>의 복사본을 샀다. 당시 99,000원.

 

이번 전시회에서도 복사본을 보았는데,

소품은 18만원이었지만, 보통은 100만원이 넘었다.

전시회에서 진품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수밖에. 

 

(사진출처 : 갤러리현대 홈페이지 및 포탈 다음의 이미지) 


 

 


*조블 2012/02/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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