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추웠다.
그런데 벌써 입춘이 지났다.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절기의 명칭과 시기에 감탄한다.
한겨울에 입춘이라니...얼마나 멋있는가.
몇군데서 난을 받았다.
새봄을 맞이하며....
라는 글이 좋다.
1월하순, 태백산에 다녀오기 전,
중거리 산행에 나섰다.
인천 백운역에서 출발,
철마산, 원적산, 천마산을 지나 계양쪽 징맹이고개로 내려가는 코스로,
한남정맥의 일부구간이다.
해발 2~300미터의 낮은 산길을 따라간다.
대여섯시간의 산행이었다.
태국에서 친구 위차이 부부가 와서,
12일을 머물다 떠났다.
그의 아들은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에 다닌다.
서울에서 며칠 투어를 따라다니다
아들과 함께 대전에 내려가면서 큰 가방 하나를 맡겼다.
엄청나게 쇼핑을 했다. 내가 가방을 들기도 힘들 정도다.
인삼, 신발, 화장품, 빅터브랜드 배트민튼 라켓....등등
위차이는 오자마자 강원도 피닉스에 가서 스키를 탔다.
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추워서 벌벌 떨고 다니면서도 청계천에서는 사진을 열심히 찍는다.
내복을 입었냐고 물어보니, 10여년전 내가 사준 내복을 입고있다 한다.
위차이 부인은 대장금 테마파크에도 가보고싶어했다.
한류열풍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전화를 해보았더니 금년에 폐쇄되었다 한다.
그들은 대전에 갔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와 이틀밤을 지냈는데,
떠나기 전날, 위차이네 가족과 아들 친구까지 와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집사람이 위차이 부인과 방콕이야기,
음식이야기를 화제로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집사람은 옷을 해입을 수있는 실크 원단을 선물로 받았다.
토요일에는
새로 장만한 등산화 테스트를 겸해 북한산에 갔다.
잠발란 라싸.
막바지 추위가 한창이다.
영하9도. 북사면을 지날때는 엄청 춥다.
구기동 이북5도청에서 출발,
- 비봉 - 사모바위 - 문수봉 동암문 - 대남문 - 대성문 - 대동문
- 동장대 - 북한산장을 지나 - 용암문 - 도선사 입구.
아침 9시20분 이북5도청에서 출발, 도선사 입구에 내려오니 2시다.
남서쪽 구기동에서 북동쪽 우이동으로 넘어가는, 4시간 40분의 산행이었다.
제법 긴 거리다. 총거리는 10키로쯤 될까?
*조블 2012/02/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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