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한해가 가버린지 얼마되지않았는데, 음력으로 또 한해가 갔습니다.
새해가 온다는 느낌보다는 한해가 간다는 느낌이 더 와 닿습니다.
몇년의 근무가 더 가능하시다는 소식이 우선 반갑습니다.
다른 모든 이야기보다 제일 반가운 이야기이지요.
잘 되었습니다. 형수님께도 여유를 더 드릴수 있다는 안도감이 또한 감사하지요.
저는 1월14일 서울 논현동성당에서 큰아이의 결혼식을 잘 마쳤습니다.
묵직한 걱정에 더하여, 덤으로 자잘하게 신경쓰이는 일들도 제법 따라오더군요.
항상 정답은 중간 어디쯤이라는 애매한 기준으로 넘어갑니다.
양쪽끝 어딘가를 헤매는 저 보다는 집사람이 항상 저보다 위입니다.
아이가 신혼여행마치고 구정인사까지 마쳤으니
행사는 모두 끝난 셈이지요.
아이들에게는 이제 진짜 인생살이가 시작된거구요.
형님께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는 성의만으로도 저는 이미 많이 감사합니다.
더이상 마음쓰지는 마시기바랍니다.
언제 오시면 더 많은 이야기들 하시지요.
아이가 나간 빈 방에 앉아, 노트북 연결해놓고 지금 메일쓰고있습니다.
참, 얼마전 노트북이 악성바이러스 (최고의 악질이랍니다, 오토런? 이라던가..) 를 먹어
자료 100% 완벽하게 날리고 전체 새로 포맷했습니다.
자료복구 절대불가. 손실이 큽니다.
다행히 일부 구자료들은 외장하드에 저장해놓은 상태.
결혼식준비로 만든 주소록...전부 날렸습니다. 결혼식후 감사편지보내는데 애 무지 먹었습니다.
잠시 딴소리했네요.
형수님께 안부전해주시고,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아우 드림
*조블 2012/01/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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