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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일상

by 아이현 2015. 12. 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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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글, "아전인수"와 "어설픈 사랑 타령",

잘 그리고 깊이 음미하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선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는 사실이

너무나 반갑고 고맙습니다.


역시 오래전부터 글을 썼어야 할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이런 주제넘은 표현을 나무라지 마시기를, 바둑도 5급이 5단 훈수한다는데. 

내 메일에 그대를 위한 편지함을 따로 만들었으니,

편지함이 그대의 글로 가득 차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다 소생은 그대의 글을 잘 보관한 사람으로 후에 기록되기를.


책을 보내주는 마음을 항상 집사람이 감사히 생각합니다.

어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면서 집사람, '큰 아들래미'와 그대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마침 때맞추어 책이 도착했습니다.


큰아이는 그동안 집에서 말년휴가를 지내다 오늘 귀대하고, 며칠후 2월8일 제대합니다.

오늘 부대에 귀대하면서 그대가 보내준 “체 게바라의 마지막 일기”를 가지고 갔습니다.

대여섯권의 책 중에서 그 책을 선택하더군요. 항상 마음이 넉넉하여 고맙습니다.


어제는 도서관에서, 김훈의 기행문 "풍경과 상처", 그리고 "선방(禪房)가는 길",

"명동백작', "역사스페샬 5권"을 빌렸습니다.

항상 책을 욕심내어 많이 빌려다가는 제대로 다 읽지도 못하고

반납합니다.  "칼의 노래"를 쓴 김훈은 문장에서 주는 느낌이 특이합니다. 

위 책은 아쉽게 느끼지만, 최근 "자전거 기행" 1,2권에서

저는 단문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5급이 느끼기로는.


글을 쓰고는 싶은데 집중하고 갈아야하는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그저 편안하게 동창게시판에 어쩌다 올립니다, 졸(拙)을.


설 잘 지내시고, 일간 뵙게 되기를.


현 드림.

2005. 2. 4.





*조블 2005/11/0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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