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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세례

일상

by 아이현 2016. 2. 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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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장모님께서 돌아가셨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을 1년이면 한두번정도 입원하시곤 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며칠 계시다 나오실줄 알았다.


2주 동안을 계셨는데, 아무래도 어려울것 같다고 한 이후로부터

일주일 정도를 더 견디셨다. 

잠깐 기운을 반짝 차리기도했는데, 집사람도 나도 몇번이나 병원 중환자실을 찾아가서 뵈었다.

집사람이 병원에 계속 대기중이고, 나는 밤 1시넘어 돌아왔는데, 새벽 3시에 전화가 왔다.

전화소리에 이미 알았다, 지금 돌아가셨다는걸....


죽음 앞에서는 모든게 덮힌다.  허망하다.

추운 겨울, 스산했다.



 



새로운 생명은 또 새롭게 커간다.

쌍둥이 손녀가 지난 11월에 두 돌이 지났다.

거의 매주 집으로 온다.


새해가 되면서,

며느리는 은행에서 과장 진급을 했고,

쌍둥이 손녀들은 성당에서 유아세례를 받았다.



 


 


 



집에는 난을 포함해서, 화분이 20여개 있는데,

마침 서양란이 봉오리 4개가 맺어져서 집사람은 매일 꽃필 날만 기다렸는데...


집에 와서 뛰어다니던 쌍둥이들이 어느 순간, 그 봉오리들을 뜯어버렸다.


거기서 살아남은 하나가 얼마전 뒤늦게 꽃을 피웠다.'

그런데 어제 보니 뒤따라 봉오리가 하나 더 올라오고있었다.





광화문에 자주 나가는 편이다.

서점에서 책을 사기도 한다.  공자의 논어.


지하철역사 어디에선가, 글귀를 보았다.

어린 왕자.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샘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What makes the desert beautiful, said the littte prince,

is that somewhere it hides a well...



그래, 인생이 힘들어도, 어딘가에 꿈이 있어.

꽃이 꺾여도 다시 피어나고,

그래서 그렇게 희망을 가지고 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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