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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일상

by 아이현 2016. 1. 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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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전부터 한동안 바람불고 비 오더니

봄은 늦게 왔다.

 

 

 

         

 

 

여의도는 봄꽃축제가 끝나고나서야,

벚꽃도 어제 오늘 만개했다. 

 

산들거리며 기분좋은 바람,

꽃들이 하늘하늘 흔들거렸다.

 

 

          

 

          

 

 

 

날은 눈부시게 화창했고, 

여의도는 윤중로 아니더라도

꽃피는 길마다 사람들로 가득했다. 

 

 

         

 

         

 

 

집 옆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 

위로는 벚꽃이 피었는데, 아래 밑둥은 누구도 봐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도 눈이 미치지않는 곳에서 작게 움을 틔우는 것을,

보름쯤 전부터 나는

언제 꽃을 피우나, 지나갈 때마다 가까이 다가가서 들여다보았다.

 

밑둥에서 그렇게 혼자 움을 틔우더니 

며칠 전 엉거주춤 피던 꽃이, 오늘 보니

연한 잎을 앞세우며 활짝 꽃을 피웠다.

 

 

         

 

         

 

         

 

 

 

 

*조블 2013/04/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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