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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

일상

by 아이현 2016. 1.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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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조금 풀렸다.

그러나 선유도공원에서 바람은 제법 강바람같다.

 

일요일 오후,

잔설이 남아있는 강가를 바라보며 걷는다.

 

 

         

 

         

 

         

 

 

잣나무숲을 지나 자작나무길을 걸으면,

얼었던 길이 녹아있다.

 

벽돌에 비치는 햇살이 따사롭고, 

그림자도 한가하다.

 

 

          

 

         

 

           

 

 

사람들은 한가하게 산책하고,

햇살좋은 벤치에 노인부부가 앉아있다.

 

건물모퉁이에서 어린 아이들이

코스프레 놀이를 한다.

대치동 살던 때, 양재천에서 자주 보던 풍경이다.

 

 

          

 

         

 

          

 

 

온실 안은 따스하고,

겨울 모르고 핀 꽃과 잎들이 화사하다.

 

한겨울 추울 때는 온실 안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갑자기 일군의 단체객들이 들이닥친다. 

나는 빠져나와 길가의 대나무숲을 지난다.

 

 

          

 

         

 

         

 

         

 

 

망울이 트기에는 아직 이른가?

그러나 하늘을 향한 가지에는 어느새 봄이 와있다.

 

 

         

 

 

음력 정월대보름,

오곡밥 저녁먹고 밖으로 나온다.

 

밤 하늘에 둥근 달.

 

 

          

 

 

 


*조블 2013/02/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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