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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부

일상

by 아이현 2016. 1. 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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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요일, 사진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숙제를 내줬다.

주제나 소재를 정해서 사진을 찍고, 수업시간에 발표하는 것.

 

지난 목요일, 다시 엄청 추워진 날이다. 영하 10도?

점심약속이 있어 가는 길, 추워서 맨손 꺼내기도 힘들었지만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일부러 작은 길로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양장점 앞, 마네킹을 찍고 골목을 지나는데, 뒤에서,

뭐 찍으세요? 하는 소리.

결국은, 주인 여자의 신경쓰인다는 이야기에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다 주상복합 새 빌딩 앞, 세워진 자전거들을 찍는데,

또 어디서, 뭐하세요? 하는 소리. 빌딩의 경비다.

그냥 풍경들을 찍는다는 이야기에, 아 그러세요 하고 만다.

그러나, 그러다보니 사진을 제대로 찍지못했다.

 

거리사진은 힘들다.

사람들의 모습이 담길 수 있으니 신경쓰이는 일이 많다.

 

수업시간에 발표할 사진으로 낚시사진을 모아 갖고갈까 하다가,

그제 시내에 일이 있어 나가면서 거리사진을 몇장 찍었고,

그 사진들을 발표했다.

 

 

   

 

 

          

 

 

 

 

아래는,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몇가지 콤멘트.  

 

         

         


흥미로운 사진. 아마도 마음에 조금 들었던 것 같다. 

물론 구도상 약간의 문제는 있지만.

 

 

         


이런 사진을 좋아한다고 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찍은 사진.

그런데 에스컬레이터 같은데서는 카메리 꺼내기가 난감하다.

자칫 잘못하면 치한으로 몰린다.

 

 

          


색감이 풍부해서 흥미롭다했다.

사실은 니콘 쿨픽스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것. 의암호 원일낚시터 선착장.

 

거리사진을 발표했는데, 선생님이 낚시사진도 보고싶어하여

낚시사진들을 스크린에 올렸다.

 

 

         


이런 사진을 좋아했다.

거리의 모습을 찍으려면 이런 소재를 찍으라는 권유로 들었다.

그런데 사람이 나오는 사진은 굉장히 조심스럽다.

사실은 차 번호가 나오는 아래부분을 짤랐다.

 

 

낚시사진들을 보여주는데,

사람들이 조황이 좋았냐고 물어보기에, 가져온 사진을 보여주었다.

원래 낚시꾼들은 자랑하기를 좋아한다.^^

 


         


내 낚시 역사상, 씨알과 마릿수를 함께 감안, 최대의 조황.

마릿수만 이야기하자면 춘천호 조과가 따로 있다.

용인 원삼면 두창지에서. 동행과 1박,

7-8치급 이상으로 80수 이상.

 

         


향어 최대어. 전장 54센티. 무게 2.8키로.

춘천 의암호에서. 

 

          


선생님은 이 사진을 제일 맘에 들어했다.

나도 이 사진이 마음에 든다.

화질은 떨어지는데도,

물가에 비스듬히 기울어진 의자, 분위기, 쓸쓸함이 좋다.

춘천 의암호, 원일낚시터 선착장.

위의 큰 사진에서 보면 오른쪽 끝에 있는 의자.

 

 

사진을 정리하면서, 노트북과 외장하드를 보니,

여기저기 사진들이 산만하게 흩어져있다.

사진들을 전부 외장하드 한군데 모아 별도 폴더로 정리했다.

정리하다보니, 너무나 반갑게도, 옛날 방콕시절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스캔떠서 파일로 저장한 것들이 있다.

 

집사람과 오랜만에 옛적 사진들을 보았다.

사진 속에서, 집사람은 청춘. 이제 다 큰 아이들은 아직 애기들....

옛날 필름사진들을 전부 스캔떠서 정리해놓아야겠다.

 

 


 

*조블 2013/01/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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