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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관악산

일상

by 아이현 2016. 1. 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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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혼자 관악산에 올랐다.

사당역에서 관음사를 지나 올라간다.

 

 

 

연주대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은

험하고 가파르다.

 

벼랑끝, 연주대 불당,

기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경건했다.

 

 

 

연주암 마루에 걸터앉아 

지친 다리를 쉬며, 사과를 먹었다.

 

날은 더웠고,

내려가는 계곡의 바위들은 말라있었다.

 

숲에서 바람을 맞으며 쉬다가

비몽사몽간에 잠시 잠이 들었다.

 

 

과천으로 내려오니 은행잎들이 떨어져,

어스름해진 길위를 두텁게 덮고있다.

 

언제나 가을은 쓸쓸하다. 

 

 


*조블 2011/11/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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