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현의 나를 찾아서

낚시일지(17)/태풍디엔무의 폭우속에서(1) 1. 지난 토요일(6월19일) 나는 M과 용인 원삼면의 두창지를 다시 찾았다. 참고로 두창지는 만수면적 72,000평으로 수년 전부터 유료터로 관리되고있는 저수지다. 목요일인가 금요일 오전인가 까지는 태풍 디앤무(電母,원발음으로는 ‘뎬무’ '천둥과..

낚시 2015. 12. 27. 20:14

낚시일지(16)/남이섬에서 낚시를 1. 내가 남이섬으로 처음 낚시하러간 것은, 가을, 쓸쓸한 계절의 어느 날이었다. 백 조사와 사부 등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 멤버들이 낚시를 하겠다고 남이섬으로 향했다. 남이섬이라니? 보통은 대학 때 친구들과 또는 나중에 가족들과 같이 나들이로 가기..

낚시 2015. 12. 27. 20:13

낚시일지(15)/충주호 실리곡 1. 더운 여름이었다. 낚시가 딱히 잘 되지도 않을 때였다. 백 조사에게서 연락이 왔다. 충주호 단양 방향에서 오름 수위를 타고 큰 놈들이 잡히고있으니 주말에 가자는 이야기다. 나는 토요일 오전에는 일이 있어 오후에나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백 조사와 ..

낚시 2015. 12. 27. 20:12

낚시일지(14)/파로호 그리고 춘천호 고탄리 1. 지난 주말 나는 양구에서 군복무하는 큰 아이의 면회를 다녀왔다. 양구 세종호텔에서 빈둥빈둥 하다가 문득 파로호 월명리가 생각나서 잠시 바람도 쐴겸 다녀오기로 했다. 집사람은 낚싯대를 가지고 오지 그랬냐며 핀잔을 준다. 그런데, 그 ..

낚시 2015. 12. 27. 20:10

낚시일지(13)/다시 두창지를 다녀와서 1. 5월15일(토) 다시 두창지로 출조하였다. M과 함께 출조하였는데 그동안 골프에만 빠져있던 M은 거의 7-8년만에 낚시대를 점검하고 동행하였다. 오락가락하며 내리는 빗속을 가면서 관리실에 좌대가 남아있나 해서 전화하니, 관리인이 그전 월척때 사..

낚시 2015. 12. 27. 20:09

낚시일지(12)/합천호 계산리(2) 5. 밤낚시를 즐기다 텐트 속에서 새우잠을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 낚시대를 드리우니 으실으실 춥다. 2칸반대와 3칸대를 펴고 떡밥을 준다. 찌놀림이 까불거린다. 피래민가? 몇 번이나 떡밥을 갈아 던진다. 계속 피라미 입질이다. 새벽에도 피라미가 노는가? ..

낚시 2015. 12. 27. 20:02

낚시일지(11)/합천호 계산리(1) 1. 4월 초파일 휴일과 주말이 소위 샌드위치데이로 연결되던 어느 해였다. 이즈음은 송화 가루가 흩날리는 계절이라, 물가는 어김없이 엷은 녹색 가루가 물 위를 두텁게 가득 덮고 있었다. 나는 사부와 울산으로 향했다. 울산이 근무처인 백 조사가 자신의 일..

낚시 2015. 12. 27. 20:00

낚시일지(10)/두창지를 다녀와서(2) 5. 비몽사몽간에 지나다 번쩍 눈을 뜨니 새벽 5시 반이다. 주변이 훤하게 밝았다. 2칸대를 하나 더 펴고 다시 낚시에 들어갔는데, 7시쯤 되니까 찌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의 움직임이 약하다. 산란 후유증인가? 몇 번 헛챔질을 했다. 타이밍을 맞추..

낚시 2015. 12. 27.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