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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에 새겨진 글귀

일상

by 아이현 2015. 12. 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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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미드라시(midrash)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다윗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곧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그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 이런 말을 써 넣으시요.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것은 다 순간이요,

곧 지나가 버리는 것임을 알 때,

우리는 성공이나 승리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교만해지지 않을 수 있고,

실패나 패배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행복이나 슬픔에 빠진 순간에

"이것 역시 지나가 버립니다." 라는

말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쉽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고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요!!!

 

   - 옮 긴 글 -  

* 출처 : 이장성 님의 글모음에서.



* 제세그룹 쓰러지고나서 이창우 님이 쓴 책,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그대 슬퍼하는 이여 고개를 들라.

  갈보리 언덕과 부활의 날

  세상에서 가장 슬픈 날과 기쁜 날은

  불과 사흘 사이이니라.

 



 *조블 2006/02/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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