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프랑스 와인, 또 미국에 졌다 (비공개)

일상

by 아이현 2016. 1. 2. 18:14

본문

 

 

프랑스 와인, 또 미국에 졌다

‘파리의 심판’ 30주년 시음대회… 美 1~5위 휩쓸어


▲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에서 열린 ‘파리의 심판’30주년 미국·프랑스 와인 비교 시음 행사에서 여성 마스터 소믈리에(와인감정사)가 잔을 기울여 향을 맡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와인이 30년 전의 치욕을 또다시 씻지 못했다.

1976년 5월 24일 파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프랑스 와인 전문가 9명이 실시한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상표를 가린 시음)에선 신생 캘리포니아 와인이 와인의 자존심 프랑스 와인을 눌렀다.

 

이 ‘파리의 심판’(The Judgement of Paris) 3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재대결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런던과 캘리포니아의 나파 밸리 두 곳에서 블라인드 테이스팅이 있었다. 런던에서는 전통 있는 베리 브라더스 앤드 루드 와인숍,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에서는 미국와인센터 코피아(COPIA)에 각각 9명씩의 와인 전문가들이 모여 30년 전 ‘파리의 심판’에 참가했던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의 레드 와인 10종(캘리포니아산 6종, 보르도산 4종)을 다시 맛봤다.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에 비해 저장 기간이 짧아 이번엔 시음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캘리포니아산 레드 와인이 승리했다. 최고점을 받은 와인은 캘리포니아산 ‘리지 몬테 벨로 1971년’. 30년 전 최고점을 받았던 ‘스태그스 립 와인 셀러스 1973년’은 이번엔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이츠 마샤 빈야드 1970년’과 ‘마야카마스 1971년’이 공동 3위, ‘클로 뒤 발 1972년’이 5위를 차지했다. 1~5위가 몽땅 캘리포니아 와인이다. 미국측은 “프랑스 와인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와인도 세월이 흐르면서 훌륭하게 숙성된다는 걸 입증한 셈”이라며 흥분했다.

 

30년 만에 다시 심판관으로 참가한 프랑스인 와인 전문가 크리스티앙 바네크는 BBC 인터뷰에서 “매우 인상적인 결과”라면서도 “내가 프랑스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파리=강경희특파원 khkang@chosun.com
입력 : 2006.05.25 23:51 42'


*조블 2007/05/11 10:36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장에서 - 아시아나, 그리고 제주  (0) 2016.01.02
청평에서 워크샵  (0) 2016.01.02
스탠포드 대학교  (0) 2016.01.02
대기업에서 CEO로 살아남으려면?   (0) 2016.01.02
둘째의 편지   (0) 2015.12.3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