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64타 버디사냥꾼의 이야기<2>
[그레그 노먼을 좋아할수밖에 없는 이유]
백 상어란 별명을 가진 그레그 노먼,
내가 골프에 미쳐 혼수상태로 살던 시절 그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골퍼였다.
매처럼 빛나는 눈으로 부정직한 플레이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았던 근성,
무소불위의 절대적인 존재였던 점보 오자키에게
일본에서 벌 타를 먹으라고 클레임을 걸었던 두둑한 배짱을 가지고 있다.
그는 1994년에 PGA 투어와 별도로 랭킹 40위 미만인
정상급 선수로 구성한 월드 투어를 만들려고 계획했지만 처참하게 실패했고
그와 뜻을 같이 했던 탑 랭커들은 꼬리를 3단으로 접었다.
그는 한 순간에 무리를 이탈한 반역자이자 시대를 거스른 몽상가로 참담하게
전락해 버렸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아직도 핀쳄(당시 PGA투어 협회장)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인다.
오십이 다된 나이,
시니어 투어를 준비하는 초로의 골퍼,
미국인이 아닌 호주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이름이 그레그 노먼이기 때문이다.
서닝 데일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에 출전한 그레그 노먼은
드라이버 샷을 토핑 냈고 공은 20야드도 나가지 않았다.
그는 심각한 얼굴로 전 세계의 기자들에게 토핑이 난 이유를 설명했다.
"내가 막 다운 스윙을 시작했을 때
벌레 한 마리가 내 볼 뒤에서 튀어나왔고
나는 벌레를 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 때문에 그런 이상한 드라이브 샷이 된 것이다."
전 세계의 기자들은 노먼의 말을 경청하고 곧바로 세계로 타전했다.
20야드 나간 드라이버 샷은 순식간에 외신을 타고 지구의 곳곳에 퍼졌다.
어떻게 20야드의 드라이버 샷이 화제가 될 수 있을까?
이것도 이유는 간단하다.
그 골퍼의 이름이 바로 그레그 노먼이었기 때문이다.
늙고 지친 호랑이가 누워있다고 해도
그 주위에는 [존엄]이라는 것이 항상 함께 한다.
세상에는 추종자와 지도자가 있다.
그는 언제나 후자였고
"골프는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생생하게 드러낸다."
라는 소름돋는 명언을 말을 남겼다.
무려 331주 동안이나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던 골퍼,
PGA 투어 18승, 두 번의 브리티시 오픈을 포함한
56회의 국제대회를 포함한 총 74회의 우승,
그는 타이거 우즈가 나오기 전까지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골퍼였다.
마지막 홀 보기라는 불운이 시작된 86년도 마스터즈부터
밥 트웨이의 벙커샷, 래리 마이즈의 칩샷에 그린재킷을 놓쳤고
1996년엔 6타 차의 선두로 최종일에 나갔지만
78개를 치고 닉 팔도에게 5타 차로 진 남자.
그날 밤에 무엇을 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집에 가서 아내와 함께 실컷 울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는 너무 공격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다 수없이 우승을 놓쳤다.
1986년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마지막 날 챔피언 조로 나갔지만
브리티쉬 오픈만을 우승했다.
술에 취한 갤러리가 "겁쟁이"라고 하자
클럽을 던지고 달려가 망설임 없이 맞짱을 뜨기도 했다.
장강의 앞 물결이 뒷 물결을 밀어내듯이 어느덧 그의 시대는 갔고
타이거 우즈의 시대가 왔다.
벤 호건과 바이런 넬슨, 잭 니클라우스와 아놀프 파머가
라이벌 구도를 만든 적이 있지만
그들도 타이거 우즈처럼 완벽하게 세상을 제압하지 못했다.
타이거가 위대한 이유는
그가 처참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지구의 모든 사람들 앞에서
계속 이겼고 앞으로도 계속 이길 것이란 것이다.
타이거 우즈에게 라이벌이 있다면
지구의 절대 권력자들인 앵글로색슨,
유색인종에게 가해지는 오만과 편견 정도일 것이다.
타이거 우즈는 마이클 조던과 함께 천하무적 이란 공통점을 가졌다.
그들은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화려한 플레이,
범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천재적인 몸짓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리고 그들에겐 같은 종목에서 플레이는 하는 모든 선수들을
라이벌로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라이벌이 없어 한없이 불행했던 골퍼가 있다.
그 사람의 이름 역시 그레그 노먼이다.
그의 전성기에 그를 핍박하는 라이벌이 있었다면
지금 그레그 노먼이란 이름의 의미는 지금보다 달라졌을 것이다.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 그는 최고였지만
라이벌이 없다는 가장 큰 핸디캡을 가진 치명적인 환경을 가졌다.
노먼처럼 골퍼로서 성공과 좌절을 경험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노먼의 가장 큰 매력은 그의 플레이를 본 사람은
남자와 여자 할 것 없이 모두 그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비단 골퍼가 아니라도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수없이 많다.
세상엔 절대로 같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살 수 없는 라이벌이 있다.
그리고 라이벌의 시합은 각본 없는 최고의 드라마를 연출한다.
"네게 질 바엔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는 라이벌전의 자존심이 없다면
스포츠의 재미는 반으로 줄 것이다.
우린 라이벌이 없어 불행했던 골퍼 그레그 노먼의 이야기로
거품을 물다가 다시 어느 버디사냥꾼의 이야기란 주제로 돌아오는데
꼬박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약 7~8년 전에 내기골프의 용병으로 뛰었는데
-당시 나는 신문사에 근무했고 거액의 내기를 할 형편이 못되었다.
약 2년 만에 언더파를 치기 시작했는데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내기골프의 선수로 잠시 뛰었다.
당시 나는 한번은 잘 치고 다음엔 못 치는
반복적인 라운드를 많이 했다.
워낙 거액이 걸려 프레셔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가장 기억나는 것은 한 명의 캐디였다.
나는 어렸고 캐디는 나보다 나이가 많았는데 거액을 잃어
마음의 상처를 깊게 받았다.
내 돈은 아니었지만 나를 용병으로 쓴 선배에게 미안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내기 꾼들에게 걸려든 불쌍한 물고기처럼 보였는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라인과 거리를 알려줬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끝나고 나서 고마운 마음에 상당한 돈을 캐디피로 줬다.
어차피 내기골퍼는 캐디피를 후하게 줘야 한다.
캐디들에게 한번 진상으로 찍히면
물질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요즘도 그렇겠지만 큰 내기를 하면 경기과에 상황보고가 되고
마샬들이 몰이에 참여하지 않는다.
잘못하면 대형사고가 나기 때문이다.
약 1년 정도 후에 그 골프장에서 내기가 벌어졌고
운명의 장난인지 그녀는 다시 나의 캐디가 되었다.
지금처럼 전동 카가 없던 시절이라 원 백으로 카트를 끌면서
경기를 보조했다.
마지막 홀에서 그 날의 가장 큰 승부가 걸렸고
모두가 롱 아이언으로 티샷을 할 때 나는 드라이버로 강하게 때렸다.
예나 지금이나 가장 자신 있는 샷이 드라이버였기 때문이다.
내 공은 커다란 훅이 생기며 커다란 숲으로 들어갔는데
거의 100퍼센트 오비였다.
잠정구를 쳤는데 캐디가 볼을 찾겠다고 먼저 앞으로 갔고
첫 번째 친 볼은 핀을 공략하기 가장 좋은 나무 뒤에 곱게 있었다.
플레이어끼리 서로 사인을 했는데
사인도 똑 같고 조금 닳은 공도 비슷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첫 번째 공이 아니라
캐디가 미리 만들어 놓은 공이란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동반자들은 운이 좋다며 놀랐고
나는 그 볼로 플레이해서 결국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손님, 운이 좋군요. 공이 살아있습니다.”
나보다 더 기쁜 얼굴로 큰 소리를 치던 캐디,
넣어야 트리플 보기인 공을 잘 닦아 라인을 봐주고
쓸쓸하게 돌아서던 그 캐디를 영원히 잊을 수 없다.
내기골프는 결국 2대2의 싸움이거나 3대 1의 싸움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절대로 내기에 뛰어들지 말아야 한다.
담배를 준비했던 캐디도 기억나는데 그 상황을 자세하게 말해 달라.
내기를 심하게 했었고 나인 홀이 끝나가던 시점이다.
나는 당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매 홀 담배를 피며 라운드를 했는데
전반을 끝내지 못하고 담배가 떨어지는 불상사가 생겼다.
"캐디 언니, 혹시 손님이 두고 간 담배는 없나요."
어떤 바람도 없이 그저 지나가듯이 물었는데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볼 박스를 꺼냈다.
거기엔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담배가 새 것으로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캐디는 이런 말을 했다.
"저는 골프장에 근무한 것이 오늘로 한 달입니다.
집에서 곰곰이 생각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시원한 물과 커피, 그리고 새 담배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캐디로서 손님에게 해줄 수 있는,
캐디로서 사랑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이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부끄러운지 말끝을 흐렸다.
갑자기 평범한 골프장이 세계 최고의 골프장으로 보였고
드문드문 망가진 그린조차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했다.
캐디는 무엇보다 자신이 한 분야의 전문가라는 프로정신이 있어야 한다.
그녀가 가장 멋질 수 있는 이유이다.
골프를 시작한지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빈 볼 박스에 모든 종류의 담배를 준비한 캐디는 만나지 못했다.
그녀를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도박성 내기골프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는
도박골프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300야드를 날리는 드라이버에도 일가견이 있지만
퍼팅도 강하다고 들었다.
-골프의 기술은 레슨을 잘하는 프로에게 배우는 것이 올바르기에
논할 수 없고 퍼팅 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일반 골퍼가 프로보다 유일하게 잘할 수 있는 퍼팅이라고 한다.
골퍼들은 제주도에 가면 한라산을 기준으로
마운틴 브레이크를 보는데 노력한다.
하지만 한국의 모든 골프장엔 마운틴 브레이크가 있다.
내가 그것을 이해하는데 약 7년 정도 걸린 것 같다.
한국의 그린에서 약 94퍼센트는 중력의 영향으로
산 쪽이 높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6퍼센트에 걸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라인을 정확하게 보는 연습을 필사적으로 해야 한다.
퍼팅은 어린아이처럼 하라는 말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골퍼가 첫 티 박스에서 망가진 하루를 시작하곤 한다.
-첫 번째 때리는 티샷이 그 날의 라운드 반 이상을 차지한다.
아마 이것은 프로골퍼나 주말골퍼 모두가 공평하게 겪는 불변의 진리이다.
무엇보다 긴장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하면 상체를 감아주지 못해 몸통의 회전이 불안정하게 되고
스윙이 짧게 끊어지게 된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가능하면 평소보다 큰 스윙으로
부드럽게 공을 맞추는 것에 최선을 다한다.
같은 핸디캡을 가진 골퍼라도 고수와 하수로 나눠진다.
-같은 언더파를 치는 고수들끼리도 여러 가지 부류로 나눠질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볼에 다가서는 클럽의 접근각도가 매우 좋다는 것이다.
일정한 수준에 오른 골퍼라면 자신의 몸에 맞는 클럽의 선택이
연습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몸에 맞는 장비의 선택, 좋은 사부와 좋은 동반자,
이런 것이 골프를 진보시킬 수 있다.
결국 기본에 충실한 골퍼가 가장 강한 골퍼이다.
최소한 80대 초반의 골퍼가 되어야
클럽이 주는 특성을 이해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이 핸디라면 클럽을 자주 바꾸는 우를 범하지 말고
스윙스피드에 맞는 스펙을 찾는 것에만 주력하면 좋을 것이다.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현금이라고 하는데.
-전혀 근거가 없는 낭설이다.
골프의 스코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드라이버의 정확도이다.
이것은 어느 통계에서도 정확하게 증명되었다.
짧은 퍼팅을 놓치면 한 타를 잃지만
드라이버를 몇 번 실수하면 라운드 전체를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빠뜨린다.
나는 강한 드로우 타격을 선호하고 숏 아이언은 페이드로 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골프의 반은 드라이버라고 믿고 <신속성> <단순성> <자신감>을 가지면
좋은 골퍼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우린 오랜 시간을 골프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골프란 매력적인 주제는 한번 화두에 오르면
골프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나타나 방해할 때까지 절대로 끝나지 않는다.
그는 여러 가지의 답변에 지쳐서인지
한국 골프장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강요된 카트타기라고 대답했다.
파고들면 수없이 많은 모순이 있겠지만
무조건 카트 비를 받고 타라고 하는 것은 역겨운 일이다.
전동카트가 전체적인 플레이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것에 목숨을 걸 자신도 있다.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가장 많이 회자된 말이 엽기라는 단어일 것이다.
“엽기” 골프장에서 억지로 주는 카트는 엽기와 역겨움 그 자체라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린 골프를 제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가정할 때
골프에 대항하는 유일하고 강력한 무기는 "정직함"이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정직함, 골프건 인터넷이건 정직함보다 살상력이 강하고
치명적인 무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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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로 변신을 하고 터벅터벅 사막을 걸어보라.
등이 굽고 지친 늙은 낙타가 되어 사막을 걷다보면
어느 순간 밤하늘에 가득한 별들이 당신 가슴속으로 쏟아져 들어올 것이다.
내가 가본 사막에는 어린왕자는 없었지만
손에 닿을 듯 하늘에 주렁주렁 매달린 수많은 별들은 있었다.
사막엔 방향을 제시하는 지도와 일정하게 닦여진 길도 없다.
걸어가는 사람의 창조성과 느리게 가는 시간에 대한
절대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사막에서 필요한 것은 영어도, 국제적인 감각도, 얼마의 달러도 아니다.
엷고 빠르게 돌아가는 머리가 아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그 어떤 것,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사고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나는 언제나 돈을 잘 쓰는 낯선 이방인이 아닌 그들의 좋은 친구,
그들이 가진 신과 삶을 존경하는 가난한 여행자임을 소망하며 길을 떠났다.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서 다른 어딘가로 떠날 필요가 없음을
뼈저리게 경험했지만 내가 가는 곳에 길이,
내가 머무는 곳에 희망이 있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다.
내가 생각하는 골프는 황량한 사막을 혼자 걸어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았고 살아가야 할 낡은 도시에선 빠름이 우선했지만
사막은 느리게 걷고 느리게 살아야 한다.
그렇게 지친 발걸음을 들어 가다보면
어딘가에 분명 오아시스가 있고 수많은 별들이 사는 세상을 만난다.
사막에선 단 하루도 혼자서 살아갈 수 없었다.
늘 불안한 상태로 두근거리며 다가서는
나라는 이방인과 나와 비슷한 모습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간 형제들의 손에
나의 생존이 달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라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 개체는
우리라는 삶과 겹쳐서 살아가게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골프에서 필요한 매너와 에티켓도 결국은 “겹침”의 또 다른 이름일 것이다.
겹쳐서 사는 방법을 깨닫지 못할 때 가장 흉측한 골퍼가 된다.
겹침의 개념이 없는 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겹침이라는 이름의 거울에 투영되어 질 때
비로소 나는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골프에서 나와 우리라는 겹침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간은 너무 기고만장해 자신이 패할 때까지는
자신의 친구가 누구인지 결코 모른다.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지는 고통과 냉동의 슬픔이 없다면
그저 썩어가듯 겹침에는 서로간의 통증과 인내가 필요하다.
골프, 이제는 닳고 닳아
대중잡지 표지의 여배우만큼이나 통속적으로 여겨지는
골프라는 이름의 화두,
골프를 하는 모든 골퍼는 고독하다.
전혀 움직이려 하지 않는 공을 400미터 너머에 있는
직경 10.8센티의 홀에 네 번에 넣으라고 강요당할 때,
상대의 알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알아 버리게 될 때,
오비가 나는 나의 공을 멍하니 서서 바라볼 때,
친구의 샷이 천천히 날아 깊은 산 속으로 자취를 감춰버릴 때,
고독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리고 골프는 인생과 너무도 닮았다.
...........두 가지 모두 두 번째는 통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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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미래란 과거와 오늘을 산 댓가라고 하지요..
새롭게 주어진 새해에는 골프에서 원하는 만큼의 진보를 이루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십시요......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어부비토 올림..
+++++++++++++++++++++++
<필자에 대한 소개>
'꼴레오네,
눈물나는 섹스,
골프 중독자,
무의식의 대변인,
히말라야,
무엇이든 할 자유.
그를 이루는 코드들이다.
비토(VITO)는 그의 애칭
어부(漁父)비토 - 골프와 사람, 꿈과 섹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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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64타 버디사냥꾼의 이야기<1>는 내 이웃 싱윈님의 블로그에서 읽었다.
재미나게 읽었기에 출처인 golfsky 를 찾아가 읽고 ...<2>를 여기에 함께 옮긴다.
이 글은 golfsky 의 역대 베스트컬럼에도 선정되었다. 어부(漁父)비토님에 대하여는
필진에 대한 자료에서 가져왔다. 그의 핸디는 1 이다.
싱윈님께 감사드린다.
* 오랜만에 내 블로그에 와서 글을 담으려니 갑자기 비밀번호가 기억나지않는다.
내가 얽혀지며 살아온 이런 저런 숫자와 문자를 조합하여도 맞출 수 없다.
여러번 시도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메일로 비밀번호를 받았다.
떠나 있으면 결국 모든 것은 멀어지고 잊혀지는 것인가......
*조블 2006/06/29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