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말의 이야기 - 홀스또메르 >
1. 개요
* <극단 유> 10주년 기념 작 . 뮤지컬.
* 1975년 소련 레닌그라드 볼쇼이 극장에서의 성공적인 초연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공연되고있는 화제작
* 인생에 관한 톨스토이의 우화 . 인간의 이야기를 늙고 병들은 말의 회상을 빌어 동화적으로
표현한 감동적이고도 재미있는 러시아 뮤지컬의 진수
* 1997. 백상 예술대상 연극부문 작품상, 연출상 수상
* 2000. 백상 예술대상 연극부문 인기상 수상
* 원작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어느 말의 이야기'
* 연출 김관
* 번역 함영준
* 각색 마르크 로조프스키
* 출연 유인촌, 정규수, 지대한, 민지오 외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 주 최 : 극단 유/유 시어터
2. 신문의 평
힘차게 달려왔는데...산다는 게 뭘까 - 중앙일보
살아선 짐...죽어선 한줌 흙...말보다 못한 인생 아닌가 - 동아일보
인간과 그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재미있는 우화속에 알맞게 녹아든 작품 - 한국경제
말의 인생, 그것은 또 다른 인간의 삶 - 한국연극
3. 어록
* 누구나 중후하게 늙을 수도 있고 추하게 늙을 수도 있고, 때론 가련하게 늙을 수도 있다
* 인생이여...삶은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나니, 우리는 그 짧은 순간을 이해하지 못한다.
4. 스토리
늙은 얼룩빼기 거세마가 서 있다. 그의 이름은 '홀스또메르'
마구간의 젊은 말들은 그가 이방인이며 늙었고 병들어 있음을 조롱하고 그를 괴롭힌다.
그러나 그를 알아보는 늙은 암말 ‘바조쁘리하’가 나타나 그가 한때 훌륭했던 명마였음을
밝힌다. 홀스또메르는 자신의 일생을 다른 젊은 말들에게 말해주기 시작한다.
'홀스또메르'는 골격이 튼튼하고, 어느 말보다 빨리 달리며 혈통 또한 좋지만,
얼룩빼기(잡종) 말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의 천대를 받는다. 또한 암말 바조쁘리아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는 그가 단지 얼룩빼기라는 이유로 밀르이라는 순종 말에게
가고 만다. 이에 격분한 '홀스또메르'는 바조쁘리아를 범하려다 밀르이와 싸우고
소란을 일으키지만 잡종의 씨가 퍼지는 걸 두려워한 장군과 마부에 의해 거세를 당한 뒤,
우울하고 내성적이 되어 버리고 자신의 존재와 사람들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얼룩빼기라는 이유 때문에 짐을 끄는 말로써 생활을 하던 그는 어느 날 세르홉스끼라는
공작의 눈에 띄어 화려한 말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팔려간다. 공작의 소유마가 된
홀스또메르는 경마에서 다른 명마들을 젖히고 우승을 하는 등 2년 동안은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냉정하고 이기적인 세르홉스끼 공작이 연인 마찌예와 경마장에 함께 가면서
홀스또메르의 그 행복했던 순간도 막을 내리게 된다. 공작은 경마장에서 만난 장교와
홀스또메르를 두고 내기를 하게 되고, 결국 승부에선 이기게 되지만, 연인 마찌예는
장교와 눈이 맞아 그에게서 도망친다. 이에 격분한 공작은 마찌에를 추적하고, 홀스또메르는
추적 중 다리가 부러져 쓸모없는 말이 된다.
공작에게서 버림 받고 중개인에게 팔려간 홀스또메르는 그 후 상인, 노부인, 농부, 집시
등에게 팔려 이곳저곳을 전전 하다 결국 자신이 태어난 마구간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곳에서 말을 사러온 늙은 공작과 우연한 재회를 하게 되지만, 빛 더미와 알콜 중독에
빠진 공작은 그 앞에 서 있는 얼룩빼기 말이 홀스또메르인지 알지 못한다. 공작은 그의
생김새를 보며, 한때 자신이 소유했던 얼룩무늬 명마와 사랑했던 여인을 회상하고 그 젊고
아름답던 시절은 이미 사라지고 없음을 한탄하며 떠나간다.
이야기를 끝마친 홀스또메르는 행복 했던 시절과 힘차게 달리던 그때를 떠올리지만 자신의
병을 치료해 주러 온 사람인 줄 알았던 이들에 의해 도살된다.
5. 의미
홀스또메르라는 말의 일생을 통해 인간을 관찰하고 인간의 사고방식과 제도, 경향 등을
비판하며, 역설적인 결말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한다.
19세기 러시아 사회의 모습을 늙고 병들어 있는 초라한 말의 회상을 빌어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인간이 소유하고 부리는 말의 시각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아름다움과
추함, 젊음과 늙음 등을 홀스또메르와 세르홉스키 공작의 삶과 대비한다.
그 안에서 '산다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인생의
화두를 남겨주는 작품이다.
*조블 2006/01/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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